볼펜이나 만년필이 아니라 터치패드나 키보드에 익숙해버린 세상.
우체통을 찾고, 우체부를 기다리지 않아도 순식간에 전해지는 안부와 소식.
그러나 짧은 글 한 줄일지언정, 삐뚤삐뚤한 글씨일지언정 직접 써보낸 것만큼이나 정이 묻어날까?
엽서 한 장 사기가 번거롭다면, 아무래도 우체국 찾아 우표 붙이는 일이 귀찮다면 포스트잍 메모지라도 꺼내보자.
'사랑해' 딱 세 글자를 써서 사랑하는 사람이 바라볼 곳에 붙여보자.
3초면 될 일.
그 3초는 세 시간, 세 달, 삼 년의 행복이 될 수도 있을테니...
출처 : 자파리세상
글쓴이 : 자파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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