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몬, 나뭇잎 져버린 숲으로 가자
낙엽은 이끼와 돌과 오솔길을 덮고 있다.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소리가?
낙엽은 아주 부드러운 빛깔,
너무나도 나즈막한 목소리를 지니고 있다.
낙엽은 너무나도 연약한 대지 위에 흩어져 있다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소리가?
가을, 그리고 낙엽을 보면서 가장 많이 떠올려지고 회자되는 글이 구르몽의 낙엽 아닐까?
글 제목을, 내용을, 작가를 잊어버려도 늘 기억되는 한 구절은,
"시몬, 너는 아느냐?"
갑자기 생뚱맞게 떠올려지는 말은 소크라테스의 "너 자신을 알라."
시몬과 소크라테스 둘 중에 과연 누가 더 유명할까?
출처 : 자파리세상
글쓴이 : 자파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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