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이 있어서 비로소 그림자는 보인다.
때로는 선명하고, 혹은 흐릿하고
혹은 길게 드리우고, 때로는 짧게 비치고...
그림자.
그렇게 많은 그림자를 만나고, 바라보면서도
자신의 그림자는 별로 느껴보지도, 바라보지도 못한다.
아마도 뒤만 졸졸 쫓아오는 그림자 탓인가 보다.
자신의 그림자만 찍어도 별의별 모습을 담아낼 수 있을 텐데....
출처 : 자파리세상
글쓴이 : 자파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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