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는...
어김없이 해마다 새순을 틔우고,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다.
그리고는 비로소 모든 옷 훌훌 벗어버리고, 모든 잡념 훌훌 털어버리고는
새로운 봄을 맞고, 노래하려 나목(裸木)이 되어 겨울을 나는데...
나는...
저 나무와 다를 바 없이 해를 맞고 보내고 있지만
세밑에 서면 언제나 미련과 아쉬움이 남을 뿐이니...
출처 : 자파리세상
글쓴이 : 자파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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