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파리님

[스크랩] 부딪치고 구르다보면

속심해 2012. 11. 27. 22:45

 

 

 

모나고 거칠었던 돌도 이리 부딪치고 저리 부딪치며 세월을 갉아먹다보면 매끈하고 동그랗게 변하고 만다.

ㄹ 받침이 ㅇ 받침으로 변하듯이...

 

사람도 그런가?

만나고 부대끼고 어우러지다보면 때로는 미움까지도 정이 되고 사랑이 되듯이...

ㅁ 받침이 ㅇ 받침이 되듯이...

 

세월을 먹으며 살다보면 모든 게 다 그런가 보다.

부딪치고 구르다보면...

 

 

출처 : 자파리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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