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을 오르기 전에 저리 눈보라가 친다면 아예 오르지도 않았을 터.
산을 오르는 도중에 거센 눈보라를 만나면 그대로 내려가야 할지 계속 나아갈지를 판단해야 하는 건 자신의 몫.
그래도 생각은 복잡해지기만 한다.
잠시 피할 곳을 찾아야 할까?
걸어온 길과 가야할 길은 어느쪽을 선택함이 옳은 걸까?
추위를 이길만한 옷은 입고 있는걸까?
세상이 그렇지.
살다보면 부딪치고 판단하고 결정해야 할 일은 자꾸만 생기고 어떻게 해야할지 결정해야 할 일은 자신의 몫.
분명한 건 있더라.
어떤 결정을 하던지 미련과 아쉬움은 늘 따르기 마련이라는...
출처 : 자파리세상
글쓴이 : 자파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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