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이어도 눈이 내리면 왠지 포근해진다.
황량한 시선이 고운 눈발에 가려지고 시나브로 덮여가는 때문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 눈발에 바람을 보태면 느낌은 전혀 다른 것이 되고만다.
눈에 보이는 것을 그대로 믿을 일이 아니다.
귀로 들리는 것을 그대로 믿을 일도 아니다.
눈으로 보고, 몸으로 느껴도 그 판단은 머리가 하는 것.
올 겨울은 내게 어떤 기억으로 남겨질까?
출처 : 자파리세상
글쓴이 : 자파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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