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은 슬그머니 연두빛 물감을 사방에 흩뿌리고 있다.
눈치 볼 일도 아닌데...
이왕 내딛은 발길인데 성큼성큼 다가서면 덧나랴.
저리 조심스레 다가와서는 이내 여름에 쫓겨날 모습이 눈에 선한데...
그래서 봄은 감칠 맛이 아니라 감질나는 맛이다.
출처 : 자파리세상
글쓴이 : 자파리 원글보기
메모 :
'자파리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행복한 노년(老年) (0) | 2013.04.26 |
---|---|
[스크랩] 꽃비 내리던 날 (0) | 2013.04.13 |
[스크랩] 봄 냄새가 어찌... (0) | 2013.04.05 |
[스크랩] 사진 잘 찍는 법(사진작가 윤광준) (0) | 2013.04.02 |
[스크랩] 렌즈를 알아야 사진이 좋아진다 (0) | 2013.03.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