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지어 매달린 단풍은 아름답다는 찬탄이 절로 나오지만
한 잎, 두 잎 떨어져 마지막 잎새가 달랑 남아있는 모습은 외롭고 썰렁하기만 하다.
하나라서 돋보일 수 있지만 하나이기에 외롭게만 보인다.
그래서 더불어 사는 세상이 좋다는 거구나.
가을이 서글픈 게 아니라 하나씩, 둘 씩 떨어져가는 모습이 서글픈 것이었구나.
마지막 하나 남은 잎새마저도 끝내 떨어져갈 것을 알고 있기에...
출처 : 자파리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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