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파리님

[스크랩] 고드름

속심해 2011. 2. 2. 22:05

 

 

 

 

고드름 고드름 수정 고드름
고드름 따다가 발을 엮어서
각시방 영창에 달아놓아요 
 
어렸을 적, 손 시려서 입김으로 손을 호호 불고 발 시려서 폴짝폴짝 뛰면서도

눈 밭을 달리고 뒹굴며 간식처럼 따 먹던 고드름의 추억.

이제는 고드름이 보여도 선뜻 다가가 따먹지는 않고 그저 바라만 보게 되는 것은

입맛이 변해버린 탓일까?

먹었다가는 행여 탈이나 나지 않을까 하는 조바심 때문일까?

 

 

출처 : 자파리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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