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파리님
[스크랩] 입춘(立春)
속심해
2016. 2. 4. 22:25
조상들은 한 해를 춘하추동 사계절로 나누고 다시 이를 24절기로 구분하였고 그 첫 절기가 바로 입춘이다.
겨울이면 입동에서 시작하여 소설, 대설, 동지, 소한, 대한이 이어지지만 이제는 그 절기가 과연 맞기나 하는지 의문이 먼저 든다.
겨울이면 삼한사온이 그럭저럭 맞아떨어진 소싯적이 분명 있었는데 지구온난화라는 말이 생겨나면서는 엘니뇨며 라니냐 같은 엉뚱한 말이 계절을 설명하는 세상이 되고 말았다.
혼돈과 혼란은 정신세계, 사회질서를 거쳐 이제는 자연과 생태마저도 지배하여 가고 있다.
지구가 더워져서 북극과 남극의 만년설이 녹아가는데 한파는 더 심해져 간다.
물질문명의 기막힌 발전이 우리가 살아가는 환경을 피폐하게 만들고 있는 아이러니.
입춘이라지만 몸도 마음도 그 봄을 느낄 수 없으니.....
출처 : 자파리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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