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파리님
[스크랩] 가자, 걷자, 오르자
속심해
2014. 12. 27. 20:41
해가 간다는 건 나이가 쌓인다는 것.
나이가 쌓인다는 건 그만큼 체력은 떨어진다는 것.
보태져서 즐겁고 신나는 일도 있고 보태져서 아쉬운 일도 있기 마련.
언제나 같은 오름이지만 해가 보태지는 만큼 멀어뵈고 높아뵈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
그래도 가자.
그래도 걷자.
그래도 오르자.
한 걸음에 내닫던 길이 두 걸음 되고 세 걸음 된들 어떠랴.
드러눕기 전이면
가야지. 걸어야지. 올라야지.
출처 : 자파리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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