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파리님

[스크랩] 빼꼼히

속심해 2013. 3. 20. 21:50

 

 

 

 

이제 봄은 슬그머니 오는 게 아니라 분주하게 고개를 내밀고 있다.

수런대고, 기웃대며 빼꼼히 얼굴을 내밀고 있다.

 

조금만 귀 기울이면 왁자지껄 떠드는 소리도 들린다.

꽃잎들이 봄비처럼 쏟아질 날이 멀지 않았다.

봄 소식이 쏟아지고 있다.

 

 

 

출처 : 자파리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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