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파리님

[스크랩] 봄을 느낀다는 것은

속심해 2013. 2. 20. 21:39

 

 

 

겨울의 끝자락.

봄을 기다리는 마음은 같아도 어떻게 느끼느냐 하는 것은 저마다 다를 것이다.

 

창틀에 붙여두었던 테이프를 걷어내면서...

입었던 겨울 내복을 벗으면서...

2월의 달력을 걷어내면서...

 

나는 들꽃을 만나면서 봄을 느낀다.

늦추위가 오고 꽃샘추위가 와도 아랑곳하지 않고 스스로 피워내는 아름다움에 더욱 깊에 빠지고 만다.

그래서 봄을 기다리는 마음은 더욱 간절한가 보다.

 

 

 

출처 : 자파리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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