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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탐라 문화여행 `목관아`

속심해 2013. 2. 5. 21:39

 

 

★ 탐라문화여행 "목관아(牧官衙)" - 도심 속 탐라의 향기를 찾아서
 
제주의 전신인 고대 탐라는 한반도의 부속 섬이 아니라 독립적인 나라였다 그러한 해상 왕국 탐라의 주요관아시설 자리였으며 고려 조선으로 이어진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정치 행정 문화의 중심지로서 그 자리를 지켜왔던 목관아로 문화여행을 떠나보자
 
현재 목관아는 도심의 회색빛 건물과 도로에 인접하여 있지만, 안으로 들어서면 완전히 다른 세상이 펼쳐진 듯, 정신과 역사가 살아있는 탐라의 옛 문화향을 호흡할 수 있는 곳이다. 
 

 

옛 관아의 위용을 드러낸 제주목관아 관아하면 벼슬아치들이 모여 나랏일을 처리하던 곳이 아닌가. 조선시대 제주목의 관아들이 들어서 있고, 바다건너 조정에서 부임해온 목사가 있었던 목관아는 탐라국에서 조선시대까지 중심지 역할을 하여 그 기세가 등등하였으나 일제강점기에 거의 대부분이 훼손되었다. 제주의 정체성과 정신을 찾기 위해 “탐라순력도"에 의해서 관아터를 조사·발굴하여 30여 채의 건물 흔적을 찾아내었고, 그중 8채가 복원되어 옛 관아의 위용이 그 모습을 드러내었다. 복원에 쓰인 5만 여장의 기와는 제주인의 정신을 찾고자 하는 시민들이 헌납한 것이어서 더욱 의미가 깊다. 옛 제주 역사적 건축물이자 현재 제주에 살고 있는 도민들의 바램이 고스란히 배어있는 제주목관아는 전국에서 원형을 가장 잘 재현한 관아터라고 한다.
 

 

역사 속으로 한걸음 들어서다.

가을하늘이 유난히 맑은 이런 날은 역사 속으로의 산책이 어울린다. 도심 한가운데에 있지만 그 안에 들어서면 고즈넉한 분위기로 시간이 멈춰선 곳, 목관아를 천천히 거닐어보자. 제주목사의 생활상과 옛 선인들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목관아의 입구인 ‘외대문’은 누각형태로 되어 있어 멋스럽고, 위층에는 커다란 북이 놓여있다. 입구를 들어서면 중대문이 보이고, 좌측에 자그마한 연못에 잉어들이 유유히 헤엄치고 있는 모습을 눈으로 쫓다보니, 어느새 현대적인 도시인의 생활에서 옛 선인의 고아한 생활로 접어드는 듯한 느낌이 든다. 연못 옆에 위치한 ‘우련당’은 공물을 올리는 장소와 연회장소로 이용되었던 곳이다. 그외 ‘영주협당’, ‘홍화각’과 관리들이 바둑을 두거나 시를 지으며 쉬었던 ‘귤림당’등이 복원되어 있다. 목관아 전체모습을 보기에 좋은 ‘망경루’는 임금이 있는 서울을 바라보며 예를 올렸던 곳으로 2층에 올라 가을바람과 하늘을 느끼며 휴식을 취하기에 좋다. 목사가 집무를 보았던 ‘연희각’ 앞마당에는 죄인을 문초했던 고문도구들이 전시 되어 있다. “주리를 틀라~”는 그 주리와 춘향이가 목에 썼던 목칼 형틀 등 형틀 체험을 하거나, 투호놀이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또 다른 볼거리 - 낭쉐, 수문장교대식 그리고… 목관아 한편에는 특이한 민속전시물이 있는데, 이는 낭쉐라고 불리는 나무로 만든 소이다. 고대 탐라국 시대 때부터 행했던 민속놀이를 재현하는 ‘탐라입춘굿놀이’에 사용했던 낭쉐(탐라왕이 끌던 나무로 만든 신성한 소로 풍요를 기원함)는 제주 민속을 엿볼 수 있는 전시물이다. 또한 2007년 3월부터 주말이면 둥둥둥~ 북소리와 함께 목관아 앞에서 수문장교대식을 재현하고 있어 관광객이나 도민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 문의전화 : 064)710-6594
- 관 람 료 : 성인 1,500 / 청소년 800 / 어린이 400
- 이용시간 : 09:00 ~ 19:00(18:00 이후 무료입장)
- 수문장교대식 - 행사기간 : 9. 1 ~ 10. 31(매주 토, 일요일 14:00 ~ 18:00 )
 
목관아와 바로 앞의 관덕정에는 자원 봉사하는 문화유산해설사가 있다. 제주 역사와 문화에 대해 궁금하다면 문화유산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관람하는 것도 좋으리라.
 

 

 

☞ 제주목관아 홈페이지 mokkwana.jeju.go.kr
  
☞ 자료출처 : 제주몰 www.jejumall.com

 

 

 

 

출처 : 자파리세상
글쓴이 : 자파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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