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파리님

[스크랩] 또 하나의 계절이

속심해 2012. 11. 19. 21:21

 

 

 

어김없이 또 한번의 계절이 간다.

늘 푸를 것만 같던 그 녹음도 끝내 저리 퇴색하고, 떨어지고, 쌓이고 묻혀가는 그 순리.

해가 바뀌어 다시 또 새 순이 돋고, 새 꽃이 피어나기에 

그렇게 계절은 다시 돌아오기에 윤회라 하지만 그건 또 다른 계절일 뿐.

 

환생?

부활?

아니다. 모든 삶은 오직 한 번 뿐.

하지만 우리는 매일 부활한다.

내일 아침에 다시 깨어날 수 있으면 그게 환생이고 부활 아닐까?

우리가 살아 숨쉬는 것은 오늘이기에...

내일은 아무도 기약할 수 없는 것이기에...

 

 

 

출처 : 자파리세상
글쓴이 : 자파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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