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파리님

[스크랩] 곶자왈에 가면

속심해 2012. 4. 21. 20:30

 

 

 

곶자왈에 가면

나무들은 땅에 뿌리를 내리는 것이 아니라 바위에 뿌리를 걸치고 산다.

왜 살아야 하는지, 어떻게든 살아야 하는지를 보고 느끼고 배우는 곳이다.

 

제주의 허파라고 불리는 곶자왈이 개발의 논리에 밀려 자꾸만 사라져 간다.

덩달아 제주의 생명줄은 자꾸만 조여지고 있음을 모르지는 않을텐데도 눈앞의 이익에 매달려 내일을 포기하는 어리석음.

 

곶자왈에 가면

어떻게 살아야 잘 사는 것인지 답을 얻지는 못하고 돌덩이만큼이나 많은 의문만 가지고 돌아서게 된다.

그런 게 세상살이려니 하는 온갖 잡념만 가득 채운채로....

 

 

출처 : 자파리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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